K리그1 7라운드에서는 1위부터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 김천 상무, 울산 HD가 나란히 승리하면서 나란히 패배한 4위부터 6위까지 중상위권 팀들과의 승점 차를 벌렸다. 전북 현대 모터스는 광주를 2-1로 꺾고 이번 시즌을 첫 승을 기록했고, 광주 FC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전북 현대 모터스 2-1 광주 FC
전북이 광주를 2-1로 꺾고 7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전반 18분 이재익이 이수빈의 슈팅의 방향을 살짝 돌려놓으면서 선제골을 넣었다. 1-0 승리가 가까워지는 듯 보였지만 광주가 후반 38분 이건희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북은 또 한 번 승리를 놓치는가 싶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1분 전반에서 강하게 압박을 시도하던 송민규가 골키퍼에 태클을 시도했고 그 공을 받은 비니시우스는 다시 송민규에게 침착하게 밀어줬다. 전북은 송민규의 극적인 결승골로 이번 시즌 첫 승점 3점을 얻었다.
FC 서울 2-4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더비’로 관심을 끌었던 FC 서울과 포항의 경기는 포항이 4골을 넣으며 완승을 기록했다. 박태하 감독의 포항의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잘 준비된 전술로 첫 골을 넣었다. FC 서울의 반격도 거셌다. 전반 추가 시간 2분 손승범이 자신의 K리그 첫 골을 기록했고, 후반 20분에는 교체로 들어온 윌리안이 역전골을 넣었다.
하지만 다시 공격적으로 나선 포항은 완델손의 두 번의 도음이 이호재와 박찬용에 연결되며 순식간에 경기를 역전시켰다. 후반 추가 시간 4분에는 추가시간의 사나이 정재희가 쐐기골을 넣으며 대승을 완성시켰다.
울산 HD 4-0 강원 FC
울산이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보여주며 강원을 4-0으로 완파했다. 울산은 전반 9분 이동경의 도움을 받은 주민규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동경은 전반 43분 직접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10분, 이번에는 엄원상이 강원을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6분 뒤인 후반 16분에는 첫 번째 골을 합작한 이동경과 주민규가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주민규는 이날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이외 K리그1 7라운드 경기 결과
제주 유나이티드 0-2 김천 상무
수원 FC 1-0 대전 하나 시티즌
인천 유나이티드 1-1 대구 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