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승부 예측
톱5 진입 승부 예측
한국시간 21일 밤 9시 미국 텍사스주 우드랜즈 더 클럽 앳 칼턴우즈(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 3라운드가 재개된다.
당초 3라운드는 이날 오전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궂은 날씨로 중단됐다. 현재 33명이 54홀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로, 마지막 라운드는 이날 자정 즈음 출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 시점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건 아타야 티티쿨(태국)이다. 티티쿨은 3라운드에서 12홀을 도는 동안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만들었다.
현재 공동 2위로 급부상한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3라운드 17홀까지 마무리한 상태인데, 이날 하루에만 8타를 줄이며 티티쿨을 1타 차로 쫓고 있다.
골프팬들의 시선이 쏠려 있는 지점은 여전히 넬리 코다(미국)의 우승 여부다. 코다는 3라운드에서 11홀을 돌며 3타를 줄였고, 현재 헨더슨과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전반 9홀에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줄였다. 남은 8홀에서 타수를 더 줄여 3라운드를 1위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코다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그는 앞서 출전한 LPGA 투어 4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최상의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주 5연승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는 기대가 높다.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한 한국 선수 유해란의 기세도 주목할 법하다. 유헤란은 3라운드 12홀까지 2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8언더파를 만들었고, 현재 공동 5위에 자리하고 있다. 88.9%에 달하는 페어웨이 안착률와 안정적인 그린 적중률 등을 선보이며 순위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굵직굵직한 선수들이 총출동한 이번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해란의 톱5 마무리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한편 나머지 한국 선수 중에선 임진희가 4위, 신지애가 공동 9위, 안나린과 김아림이 공동 20위에 자리하고 있다.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성을 노리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공동 9위에서 분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