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각), 프랑크푸르트와 아우크스부르크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0라운드 9경기가 차례로 진행됐다.
우니온 베를린 1-5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은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한 원정 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거뒀다. 이날 김민재는 공식전 4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 59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지난 리그 28라운드 하이덴하임전에서의 부진 이후 김민재는 리그 1경기와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벤치를 지켰고, 2차전에도 후반 교체로 뛰었다. 간만에 선발로 나서 에릭 다이어와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날 맞대결에서는 뮌헨의 고레츠카, 케인, 마티스 텔이 각각 한 골씩을 기록했고 토마스 뮐러가 멀티골을 터뜨렸다. 해당 경기 승리로 뮌헨은 3위 슈투트가르트와의 승점 차이를 3점으로 벌리면서 2위 자리를 지켰다.
베르더 브레멘 2-1 슈투트가르트
리그 11경기 무패를 이어가던 슈투트가르트는 베르더 브레멘 원정에서 덜미를 잡혔다. 패배에도 여전히 3위 자리는 유지했으나, 2위 뮌헨에 승점 3점 뒤처지게 됐다.
전반 28분 베르더 브레멘 공격수 마빈 둑쉬가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했고, 49분 또다시 골을 터뜨리면서 브레멘이 2골 차로 앞서 갔다. 추격에 나선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26분 데니스 운다브가 만회 골을 넣었으나 더 득점은 기록하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한편 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은 후반 45분 교체 투입되어 추가 시간 1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도르트문트 1-1 레버쿠젠
‘시즌 무패’를 달리는 레버쿠젠이 다시 한번 극장 골을 터뜨리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리그 우승을 확정한 레버쿠젠은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무패우승까지 단 4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팽팽한 양상을 띠던 두 팀의 경기는 후반 36분 퓔크루크가 득점하면서 도르트문트의 승리로 기우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7분, 경기 종료를 1분 남긴 상황에서 레버쿠젠은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비르츠가 올린 크로스를 수비수 스타니시치가 그대로 헤더로 연결, 극적 동점 골을 터뜨렸고 경기는 그대로 1-1로 마무리됐다.
프라이부르크 1-1 마인츠
마인츠는 쉽지 않은 프라이부르크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챙겼다. 해당 경기 무승부로 마인츠는 보훔을 제치고 리그 15위로 올라서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전반 6분 프라이부르크 공격수 그레고리슈에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간 마인츠는 전반 40분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고, 추가 득점과 실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재성은 이날 역시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외 분데스리가 30라운드 경기 결과
프랑크푸르트 3-1 아우크스부르크
호펜하임 4-3 묀헨글라트바흐
쾰른 0-2 다름슈타트
하이덴하임 1-2 라이프치히
볼프스부르크 1-0 보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