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정: 2024년 4월 23일~5월 5일(현지시간 기준)
송티비 승부예측: 엘레나 리바키나 우승 (6.0), 다니엘 콜린스 우승 (17.0)
현지시간 기준 오는 4월 23일(화)부터 5월 5일(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1000 시리즈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이 열린다.
‘디펜딩 챔피언’ 아리나 사발렌카와 준우승자 이가 시비옹테크가 이번 시즌 WTA 마드리드 오픈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 역시 선수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프랑스 오픈 다음으로 가장 큰 클레이코트 대회 중 하나인 WTA 마드리드 오픈은 시즌 세 번째 WTA와 ATP 1000 통합대회다. 지난해 우승자인 사발렌카는 결승에서 시비옹테크를 6-3 3-6 6-3으로 제압하며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설욕에 나서는 시비옹테크는 최근 마이애미 오픈 16강 탈락에 이어 슈투트가르트 오픈 준결승에서 우승자 리바키나에 패하는 등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사발렌카 또한 두 대회에서 모두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데 실패했다.
한편, 2022년 윔블던 챔피언 리바키나는 이번 시즌 WTA 투어에서 다섯 차례나 결승에 진출하며 강력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그 중 두 번의 결승전은 WTA 1000 시리즈 대회인 슈투트가르트 오픈과 마이애미 오픈이다.
클레이코트 대회인 슈트트가르트 오픈에서는 시비옹테크와 마르타 코스티크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마이애미 오픈에서는 준결승에서 빅토리아 아자렌카를 3세트 승부 끝에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다니엘 콜린스를 만나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 시즌 클레이 코트에서 11승 2패의 성적을 거둔 리바키나는 앞으로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전망된다.
더불어, 지난달 마이애미 오픈 결승에서 리바키나를 꺾은 다니엘 콜린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미국의 에이스인 콜린스는 지난 1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뛰어난 기량으로 마드리드로 향하고 있다.
콜린스는 지난 WTA 찰스턴 오픈에서 파울라 바도사를 비롯하여 온스 자베르, 슬로안 스티븐스, 엘리스 메르텐스, 마리아 사카리, 다리아 카사트키나를 차례로 꺾고 시즌 첫 클레이 코트 타이틀을 획득에 성공했다.
또한, WTA 1000 대회인 마이애미 오픈에서 우승하며 더 큰 무대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따라서 최근 16승 1패의 성적을 기록한 콜린스의 우승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